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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 신사

更新日:2024年02月07日

Go’o Jinja Shrine

고오 신사

고오 신사는 우사 신궁 동쪽의 오오산에 자리한 말사(큰 신사에 소속된 작은 신사)입니다. 이 신사에서는 신격화된 와케노 기요마로(733~799)를 신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와케노 기요마로는 황위 계승을 둘러싸고 다툼이 벌어졌을 때, 이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정의 신하입니다. 당시 그는 사신의 자격으로 우사 신궁으로 향하는 도중에 하치만 신으로부터 중요한 신탁을 받았습니다.

A postcard of Go’o Jinja Shrine after it was moved to Mt. O’o

고오 신사가 오오산으로 옮겨진 후에 발행된 그림엽서

와케노 기요마로는 오카야마 지방의 이름 높은 관리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족의 뜻을 이어 고위 관리가 된 그는 여러 대의 천황을 섬겼습니다. 그러던 중, 쇼토쿠 천황(718~770)이 통치하던 시기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천황과도 가깝게 지냈던 승려 도쿄(道鏡, 700?~772)가 자신이 다음 천황 자리에 오를 계획을 세웠습니다. 도쿄의 야심을 이루기 위해 그의 지지자들은 도쿄가 천황이 되면 평화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는 우사 신궁 하치만 신의 신탁을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때 천황의 신임을 얻은 와케노 히로무시(730~799)라는 이름의 궁녀가 그 주장을 조사하기 위해 우사로 보내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탓에 그녀의 남동생인 기요마로가 대신 선택되어 당시의 수도였던 나라에서부터 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기요마로는 당시 우사 신궁의 본전(本殿)이었던 오오 신사에서 하치만 신으로부터 신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신탁의 내용은 황실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만이 천황의 자리에 올라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신탁은 도쿄가 황위에 오르는 것을 막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지만, 도쿄는 기요마로에게 복수를 하게 됩니다. 기요마로는 다리의 힘줄이 절단되어 가고시마로 유배되었습니다. 그가 유배를 가는 도중에도 암살 시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기요마로는 끝까지 살아 남았고, 도쿄의 몰락 이후 조정으로 돌아와 간무 천황(737~806)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고문으로 활약했습니다.

The path toward the shrines on Mt. O’o

오오산 위에 있는 신사로 가는 참도

고오 신사는 19세기 후반 이전에 히시가타 연못의 섬에 건설되었다가 우사 신궁의 경내에서 이루어진 쇼와의 대재건(1932~1941) 때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고 2020년 인근의 오오 신사와 함께 복원되었습니다. 와케노 기요마로는 불행으로부터 보호하고 재해를 피하며 다리의 상처를 치유하는 신으로서 고오 신사에서 숭배되고 있습니다.

우사 신궁 경내 견취 그림(1882)

우사 신궁 경내 견취 그림(1882)

Festival commemorating Wake no Kiyomaro

와케노 기요마로를 기리는 축제

(제2차 세계 대전까지 행해지고 있었다)

Main sanctuary

본전

Japan Tourism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