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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쿠고만잔(六郷滿山) 순례와 그 의식

更新日:2024年02月16日

일정: 약 10년에 한 번, 봄

분고나라의 그림에 그려진  구니사키 반도(1830s)

분고나라의 그림에 그려진

구니사키 반도(1830s)

우사시 동쪽에 자리한 구니사키 반도는 이 지역 산들 곳곳에 산재해 있는 천태종(天臺宗) 사원군의 본거지로 로쿠고만잔(六郷滿山)이라 불립니다. 전설에 따르면 718년 닌몬(仁聞)이라는 이름의 산악 수행자가 우사에서 구니사키로 일본의 토착 종교인 신토와 중국에서 전래된 불교가 융합된 신앙 형태(신불습합)의 산악 신앙을 가져와, 구니사키에서 지낸 수십 년동안 28개의 사찰을 세우고 69,000개의 불상을 조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치만 신의 화신으로도 숭배되었던 닌몬은 855년에 다시 나타나 닌몬과 같은 수행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산을 순례하는 2개의 길을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길은 로쿠고만잔 영지 순례길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준비 의식

‘미네이리(산에 들어가는 일)’라 불리는 이 영지 순례는 모든 길에 축복이 내려지기를 기원하기 위한 일련의 의식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정화된 심신을 상징하는 흰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하치만 신이 강림했다고 알려진 성지 오모토산으로 모입니다. 그리고 천태종 승려나 우사 신궁의 신관과 함께 기도를 올리고 경을 외운 후, 고마기(護摩木)라 불리는 나무 판자를 신성한 불 속에 넣어 태웁니다.

오모토산

오모토산

참가자 무리는 산을 내려간 뒤, 우사 신궁의 조구(上宮, 위쪽 신사)로 향합니다. 선명한 주홍빛의 신전 앞에서 신관과 불교 순례자들이 주고받는 의식적인 인사는 우사 신궁이 신사와 사찰이 융합된 종교 시설이었던 신불습합의 시대를 떠오르게 하는 상징적인 모습입니다. 순례자들은 신들께 경의를 표하고 신사 경내에서 다시 한 번 고마 의식을 행합니다.

우사 신궁 본전 참배

우사 신궁 본전 참배

우사 신궁 경내에서 행하여지는 고마행

우사 신궁 경내에서 행하여지는 고마행

참가자들은 우사 신궁에서 구니사키 반도로 향합니다. 다음날 아침, 구마노 마애불이라 불리는 절벽 정면에 새겨진 2개의 커다란 불상 앞에서 ‘미네이리’의 시작을 의미하는 특별한 고마 의식을 거행합니다. 여기까지 의식이 완료되면 드디어 정식으로 로쿠고만잔 순례가 시작됩니다.

구마노 마애불 카이뱌쿠(개백) 고마 의식

구마노 마애불 카이뱌쿠(개백) 고마 의식

영지 순례로의 출발

그 거리만 160km 이상에 달하는 영지 순례길에는 사찰, 마애불, 독특한 바위, 동굴 등 183곳의 영험한 장소가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길을 따라 걸으며 몇 번이고 몸을 정화하고 경을 외우는 등의 다양한 신체적 도전을 마주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높은 산 정상에서 상록수 가지 던지기, 큰 바위에서 뛰어내리기, 깊은 협곡 사이에 놓인 좁은 돌다리 건너기, 그리고 아이들의 건강을 비는 기도 등이 있습니다.

험준한 바위 표면을 내려가는 행자

험준한 바위 표면을 내려가는 행자

카와나카 후도우

카와나카 후도우

무묘다리

무묘다리

무시후지(방충)의 가봉

무시후지(방충)의 가봉

후타고지 절 오쿠노 인

후타고지 절 오쿠노 인

에도 시대(1603~1867) 후기에는 로쿠고만잔의 영지를 단체로 순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현재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전성기에는 교의를 배우기 위한 절, 수행을 위한 절, 불교를 전파하기 위한 절 등 목적별로 분류된 약 65개의 사원이 순례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이지 시대(1868~1912)에 이르러 정부가 불교와 신토를 분리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순례자의 수가 크게 감소했고, 수십 년 동안이나 순례 의식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1959년에 다시 복원되어, 현재 로쿠고만잔 영지 순례는 약 10년에 한 번 행해집니다. 가장 최근에 개최된 2018년 행사에서는 1300년의 역사를 기념했습니다.

이미지 제공:국립 공문서관、우사 구니사키 반도를 도는 모임、구니사키 반도 우사 지역・로쿠고만잔 유객 추진 협의회、오이타 현립 역사 박물관 、우사시 교육 위원회

Japan Tourism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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