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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키사이 축제(鎭疫祭)

更新日:2024年03月19日

제전일: 2월 13일

진에키사이 축제(2024)

진에키사이 축제(2024)

헤이고시 제사

헤이고시 제사

진에키사이 축제(鎭疫祭, 역병을 물리치는 축제)는 불의 의식, 신토의 기도, 불교의 영창, 전통 춤이 포함된 대규모 액막이 의식입니다. 의식의 하이라이트는 역병퇴산의 상징으로서 수행자가 커다란 고헤이(대나무 등의 나무 막대기에 길쭉하게 접은 종이를 끼운 것으로 신토 제사에서 사용됨)를 도리이 너머로 던지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헤이고시 제사’입니다. 우사 신궁의 말사(큰 신사에 소속된 작은 신사) 중 하나인 야사카 신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역병, 자연재해, 그 외 불행 등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집니다. 진에키사이 축제는 신토의 신관과 불교의 승려 모두가 참가하는 보기 드문 행사로, 여기에는 우사 신궁의 신불습합(일본의 토착 종교인 신토와 중국에서 전래된 불교가 융합되어 나타난 신앙 형태)의 긴 역사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진에키사이 축제는 약 1000년 전 우사 신궁의 승려들이 밤새 반야심경을 소리내어 암송했던 연례 의식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신교에(心經會, 반야심경 의식. 불교에서 ‘에(會)’는 의식을 의미)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1868년 메이지 정부가 신사와 사찰을 분리하라는 신불판연령(神佛判然令)을 내리자, 신토만의 축제로서 그 이름 역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오랜 전통을 기리기 위해 승려들의 반야심경 암송도 다시 축제에 포함되었습니다.

야사카 신사에 참진하는 신관(20세기 중기)

야사카 신사에 참진하는 신관(20세기 중기)

2월 13일에는 우사 신궁의 신관과 진언종의 승려(주로 다이라쿠지 절 출신)가 하라에도라는 공간에서 액막이 의식을 행한 후, 조구(上宮, 위쪽 신사)로 이동해 기도를 올립니다. 그리고 조구에서 흰 옷을 입은 수행자가 약 3.5m 길이의 커다란 고헤이 몇 개를 가지고 나옵니다. 이때부터 행렬은 게구(下宮, 아래쪽 신사)를 향해 행진하는데, 여기서 다시 한 번 기도를 올린 후 야사카 신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야사카 신사 가장 바깥쪽의 도리이 앞에는 화톳불과 임시 무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사 시작 되기 전의 신관(20세기 중기)

제사 시작 되기 전의 신관(20세기 중기)

우사 신궁의 궁사(최고위 신관)가 정식으로 기도문을 낭독하면 헤이고시 제사가 시작되고, 수행자들은 도리이 너머의 야사카 신사 경내로 커다란 고헤이를 던집니다. 도리이를 넘는 고헤이가 있으면 특히 운수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고헤이의 종이 장식은 한 해 동안 질병과 재해로부터 가정을 지켜준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과거에 사람들은 앞다투어 그 종이를 가져가려 했습니다(현재는 중지됨). 마지막으로 가장 큰 고헤이는 몇 명의 수행자들이 들고 달려서 야사카 신사로 옮깁니다.

도리이 너머에 커다란 고헤이를 던지려는 모습

도리이 너머에 커다란 고헤이를 던지려는 모습

헤이고시 제사에 이어, 신사 정면의 무대에서는 부가쿠(舞樂)라는 궁중무도가 2회에 걸쳐 펼쳐집니다. 이때 무대를 정화하는 의식으로서 창을 들고 추는 신성한 춤인 ‘엔부(振鉾)’와 6세기 중국에 살았던 용감한 왕자의 이야기를 노래한 ‘료오(陵王)’가 공연됩니다. 그리고 축제의 마지막 의식으로 승려들이 반야심경을 암송합니다. 이 모든 의식이 끝나면 신관은 축제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떡을 던집니다.

엔부

엔부

료오

료오

반야심경 독경

반야심경 독경

Japan Tourism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