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在の位置

미노무시 산진과 그의 그림 일기

更新日:2024年03月19日

Minomushi Sanjin, self-portrait (1864)

미노무시 산진의 자화상(1864)

미노무시 산진(1836~1900)은 14세 때 미노국(현재의 기후현)의 본가를 떠나 48년간 일본 전역을 떠돌던 방랑 화가였습니다. 그의 본명은 도키 겐고이지만 방랑하는 생활 스타일과 미노무시(도롱이벌레)를 닮은 독특한 도롱이 모양에서 미노무시 산진이란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산진은 고고학, 민간 전승, 조경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가졌던 사람으로 한동안은 병사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뭐니뭐니해도 여행 도중에 그린 다양한 그림입니다. 특히 우사 지역의 자연 풍경, 건축, 일상생활, 종교행사 등을 그린 그의 그림은 후세의 역사가들을 통해 커다란 가치가 있음을 증명받게 되었습니다.

산진은 1864년에 우사로 온 뒤 주변 지역을 산책하면서 3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는 이 지역에 머무는 동안 전투에서 죽은 옛 동료들을 위해 기념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그는 매일 본 것을 그림 일기로 남겼는데, 광활한 풍경이나 유명한 장소뿐만 아니라 우사 주변에 살면서 일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그림의 대부분은 당시 이 지역의 풍경과 배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예를 들어 구레하시 다리 북쪽에서 우사 신궁을 바라본 그림에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미로쿠지 절(彌勒寺)과 절의 니오몬 문(仁王門)이 그려져 있습니다.

‘미노무시 산진 그림 일기’에 그려진 우사 궁중

‘미노무시 산진 그림 일기’에 그려진 우사 궁중

그림 일기에는 천황을 대신해 기도나 공물을 바치는 칙사가 19세기 후반 우사 신궁을 방문했을 때 행렬의 모습도 그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칙사의 방문을 기념하는 린지호헤이사이 축제(臨時奉幣祭)는 현재는 10년마다 열리지만, 산진이 살았던 시대에는 60년에 한 번밖에 개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각적 기록은 더욱 가치 있는 자료로 여겨집니다. 어떤 그림에는 우사 신궁으로 이어진 길을 걷는 긴 행렬이 그려져 있고, 다른 그림에는 칙사가 사용한 데미즈야(참배하기 전 물로 손이나 입을 깨끗이 씻는 장소)에서 똑같이 스스로를 정화하려고 하는 서민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Chokushi procession heading to Usa Jingu Shrine

우사 신궁에 가는 칙사 행렬

Festivalgoers crowding around the shrine water font

손세척수에 모이는 서민

Published copies of The Illustrated Diary of Minomushi Sanjin

복각된 ‘미노무시 산진 그림 일기’

산진은 우사를 떠나기 전, 지역의 한 가족에게 화집 2권을 선물했습니다. 이 책자에는 우사를 비롯해 야바케이 협곡과 인나이, 아지무, 나카쓰 등 우사 주변 오이타현 각지에서 제작된 그림이 약 80페이지에 걸쳐 게재되어 있습니다. 화집은 우사시 교육위원회에서 ‘미노무시 산진 그림 일기’란 이름으로 출판했습니다. 구레하시 다리 근처의 간판은 산진이 그린 스케치 중 하나를 복제한 것으로 150여 년 전의 우사 신궁과 그 주변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Japan Tourism Agency

ページに関する評価
このページは参考になりましたか?
このページは見つけやすかったですか?
このページの内容はわかりやすかったですか?